(AI 생성 이미지)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을 중국 의상 ‘한푸’ 카테고리에 넣거나 같은 옷처럼 표기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외 거주 한인들의 제보를 토대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알리 사이트에서 한복을 검색하면 한푸 상품이 함께 노출되는 화면도 함께 올렸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판매 업체에 플랫폼을 빌려주는 구조가 대부분이지만, 왜곡된 문화 정보를 걸러내지 못한 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역사와 형태가 분명히 다른 두 의상을 한데 묶어 팔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알리가 한국 문화를 둘러싸고 논란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김치를 검색하면 중국식 채소 절임인 ‘파오차이’가 연관 검색어로 뜨도록 해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서 교수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라면 비즈니스 마인드만 가질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자세부터 갖춰야 한다”며 “한복과 한푸, 김치와 파오차이를 다른 카테고리로 판매해 더이상 외국인들이 오해를 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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