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 아파트 입주민이 밤 10시 이후 샤워와 세탁기 사용을 줄여 달라는 내용의 공지문을 붙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공지문을 찍은 사진은 11월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작성자는 입주민으로 추정된다.
공지문에는 밤 10시부터 자정까지는 물론 새벽 2~3시에도 세탁기, 샤워기, 세면대에서 물 쓰는 소리가 들린다는 호소가 담겼다. 작성자는 밤 시간대가 아니라면 오래 이어지는 소리도 견딜 수 있고 하루를 씻고 정리하며 마무리하는 것도 흔한 일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한밤중 물소리는 이웃에게 폭포수 같은 소음이 된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어린아이가 초저녁에 뛰는 소리는 이런 물소리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라고도 썼다. 소음에 취약한 구조의 아파트라 원치 않는 소리까지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만큼 서로 조심하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공지문을 본 누리꾼들은 "자기 집에서 마음대로 씻지도 못하냐", "새벽에 퇴근하는 사람은 씻지도 말라는 것이냐", "이 정도로 예민하면 아파트에 살지 마라" 등의 반응을 내놓으며 지나친 요구라고 지적했다. 반면 "안내문까지 써 붙일 정도면 어지간히 힘든 듯", "욕하거나 협박한 것도 아니고 배려해 달라고 부탁한 것", "건설사 문제인데 입주민끼리 싸우는 현실"이라며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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