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마라톤 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에 따른 교통 통제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마다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마라톤 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에 따른 교통 통제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페셜타임스] 정세연 기자=주말마다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마라톤 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에 따른 교통 통제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 잠실 지역 주민들은 반복적인 교통 통제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 아파트 입주민 카페에는 마라톤 대회로 인한 교통 통제로 인해 겪는 불편을 토로하는 글이 올라왔으며, 많은 이들이 댓글로 동조했다.

서울 내 마라톤 대회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 42개였던 서울 내 크고 작은 대회가 2024년 118개로 늘어나며, 주말마다 2개꼴로 개최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러닝 애호가들이 늘어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4월에는 19개의 대회가 예정되어 있어 교통 혼잡이 우려되고 있다.

주요 마라톤 코스가 매번 비슷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잠실, 여의도, 종로, 광화문 등 주요 지역이 반복적으로 통제되면서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한다. 주민들은 교통 통제 외에도 대회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과 환경 오염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

경찰은 마라톤 대회를 '문화 행사'로 인식, 사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말 오전 통행량이 적은 시간에 대회를 개최하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다수 인원이 참여하는 대회 특성상 뾰족한 해결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민들은 온라인 민원 창구인 '응답소'에 도로 점용 허가 시 주민 불편을 고려한 부담금을 매기는 등의 개선 제안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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