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미국 틱톡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6%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BB크림을 앞세운 제품군의 경쟁력과 함께 틱톡 크리에이터 및 소비자가 만든 콘텐츠의 확산이 실제 구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티스트 카디비가 자신의 틱톡 계정에 미샤 제품을 활용한 메이크업 영상을 올린 뒤 판매량 변화가 뚜렷했다. 카디비가 함께 사용한 'M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과 '글로우 BB부머' 번들 제품의 매출은 영상 공개 후 7일간 직전 7일과 비교해 663% 늘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일주일 만에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누적 조회수 1000만회, 좋아요 60만건, 댓글 5000건 이상이 달렸고, 이를 활용한 스티치 영상과 사용 후기 등 소비자들의 2차 콘텐츠 제작으로도 이어졌다.
카디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같은 제품을 자신의 메이크업 루틴에서 소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해당 제품을 1년 넘게 사용해왔다고 언급했으며, 리뉴얼된 패키지에 대한 반응도 함께 담았다. 글로우 BB부머를 먼저 바른 뒤 세럼 BB크림을 손가락으로 펴 바르고, 마무리 단계에서 콧대와 광대에 BB부머를 다시 덧바르는 방식으로 브러시나 스펀지, 컨실러 없이 베이스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미샤가 소개한 'M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은 스킨케어 성분을 62% 이상 담은 세럼 제형의 BB크림으로, 총 10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함께 쓰인 '글로우 BB부머'는 발효 다마스크 장미꽃수와 다이아몬드 펄 성분을 넣은 메이크업 베이스 제품이다. 유명인의 개인 루틴 소개가 단발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실제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는 점은, 브랜드 입장에서 콘텐츠 마케팅의 효과를 가늠할 수 있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틱톡 어필리에이트를 대상으로 한 스티치 챌린지와 제품 사용 인증, 댓글 이벤트 등을 통해 소비자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틱톡샵 내 프로모션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예서 에이블씨엔씨 브랜드전략부문장은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신의 메이크업 루틴에서 미샤 BB 제품을 소개한 것은 제품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미샤와 어퓨 브랜드를 중심으로 세계 56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미샤는 2000년 론칭 이후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뷰티 제품을 선보여온 브랜드다. 전남 보성의 옹기 발효 기술을 활용한 '옹기발효'를 브랜드 헤리티지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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