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장관, 군무이탈 의혹 정면반박 (사진= 연합뉴스 제공)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8월 2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내년부터 '기술집약형부사관' 제도를 골자로 한 선택적 모병제를 약 3천여명 규모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개병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입대 장병에게 기술집약형부사관과 병사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 권한을 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무인복합체계와 사이버, 인공지능 등 첨단 분야를 다룰 인력을 뽑되 의무복무 기간을 3년으로 할지 4년으로 할지는 아직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대북 감시 공백 우려에 대한 질의에는 425사업과 상업용 위성을 활용해 북한 지역에 대한 정찰 주기를 앞당기고 있다고 답했다. 약 1조3천억원 규모의 425사업과 별개로 초소형 위성이 올해부터 내년까지 16기 전력화되며, 총 44기가 갖춰지면 정찰 주기가 25분에서 30분 수준으로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한반도 감시 주기는 2시간 이내로 알려져 있으며, 안 장관은 한미 간 정보 공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사일 전력 확충을 묻는 질의에는 최근 중동 분쟁에서 확인된 정밀타격 무기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현무-5까지 나온 현무 시리즈의 성능 개량과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신을 둘러싼 군무이탈 의혹에 대해서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만약 제가 탈영했다면 한기호 의원 아들"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의혹을 부인했고, 공직에서 물러난 뒤 법적·행정적 절차를 밟아 이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광주 군공항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지정에 따른 제1전투비행단 임시 분산 배치와 관련해 군사적 제한과 재정 부담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전략적 가치가 이를 상회한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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