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가 8월 11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7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3% 증가한 수치로,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315억원을 32.2% 상회했다. 매출은 77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5% 늘었고, 순이익은 131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48%, 아시아 25%, 북미·유럽 등 27%로, 해외 매출 비중이 52%를 차지하며 국내를 넘어섰다.
PC 게임 매출은 3438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리니지 클래식'은 2분기 매출 1855억원을 기록했으며 6월 말 기준 출시 140일 만에 누적 매출 2691억원을 달성했다. '리니지 리마스터'도 전 분기 대비 18% 성장했다. 지난해 말 국내·대만에 출시된 '아이온2'는 매출 719억원으로 직전 분기 1368억원 대비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185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늘었고, '리니지M'은 1분기보다 4% 상승했다. 모바일 캐주얼 매출은 169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했으며, 글로벌 모바일 게임 플랫폼 '저스트플레이'가 이번 분기 처음 연결 편입됐다.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리니지 클래식과 아이온2가 입증하듯 레거시 IP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재평가되고 있다"며 "모바일 캐주얼은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박병무 대표는 "9월 아이온2 글로벌 버전을 시작으로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신더시티, 길드워3 등 올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약 10종의 게임이 나올 것"이라며 "지금부터 출시될 게임은 전부 글로벌 동시 출시가 목표"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길드워3'를 제작 중인 북미 자회사 아레나넷에 개발·론칭 지원을 위해 1207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했다. 박 대표는 대여 만료 시점인 2028년 5월을 언급하며 "올해부터 매스 프로덕션 단계로 전환해 리소스를 집중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8월 26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하는 '게임스컴 2026'에 참가해 아이온2·신더시티·프로젝트 본파이어 등 신작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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