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바이오 전문기업 제놀루션의 김기옥 공동대표가 지난 8월 5일부터 10일까지 자사주 3만6938주를 장내에서 추가로 사들였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31일 호일바이오메드가 보유하던 제놀루션 주식 111만2740주를 전량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서 지배구조를 단순화한 바 있다. 이번 장내 매수는 그 직후 이어진 것으로, 회사 측은 현재 주가가 기업의 본질가치에 비해 낮게 형성돼 있다고 판단해 매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이 공동대표 역시 올해 들어 다섯 차례에 걸쳐 자사주 14만6714주를 매입했다. 두 대표가 번갈아 자사주를 사들이는 흐름은 경영진이 회사 성장에 확신을 갖고 있다는 신호로 읽히지만, 최고경영진의 매수만으로 주가 저평가 상황이 곧바로 해소되는 것은 아니어서 실제 반영 여부는 향후 실적과 시장 반응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공동대표 체제가 출범한 이후 회사의 실적 지표에는 변화가 감지된다. 제놀루션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4억40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RNAi 기반 작물보호제 관련 특허를 다수 출원하고 꿀벌 유충 사육 관련 특허도 등록을 마쳤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두 대표의 잇따른 자사주 매입은 실질적인 사업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가 낮게 형성돼 있다는 경영진의 공통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1분기 실적 개선과 특허 성과를 바탕으로 공동대표 체제의 시너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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