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 겸 회장과 2025년 8월 22일(금) 만나 SMR 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HD현대 제공)

HD현대, 테라파워, 현대건설의 최고경영진이 8월 14일 서울에서 만나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공략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정기선 HD현대 회장,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 겸 회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5월 업무협약 이후 첫 경영진 회동

이번 만남은 지난 5월 3사가 ‘차세대 나트륨 원자로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각 사 최고경영진이 처음으로 마주 앉은 자리다. 정기선 회장 등은 협약 이후 진전된 사항을 바탕으로 육상 원자로 상용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기선 회장 “원자로 상용화에 속도”

정기선 회장은 “기술, 제조, EPC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차세대 원자로의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SMR 발전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기기 연 2~3기 생산체계 구축 목표

HD현대는 그간 공급망 협력 범위를 구체화해왔으며, 원자로 용기를 연간 2~3기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상용화에 앞서 생산 설비 투자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지난 5월 협약에 따라 테라파워는 나트륨 기술 제공을, HD현대는 주기기 제조를, 현대건설은 EPC를 각각 담당하기로 했다.

HD현대는 2022년 테라파워에 투자를 시작했고, 2024년 12월에는 나트륨 원자로에 탑재되는 원통형 원자로 용기를 수주해 제작해왔다. 2025년 3월에는 테라파워와 제조 공급망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1년여간 제조 타당성과 가격 경쟁력, 인도 일정 등을 연구했으며, 올해 5월에는 나트륨 원자로 주기기 핵심 설비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지정됐다.

미국 원전 시장, 노후 설비 교체 수요 커져

미국은 약 95GW 규모로 세계 원전 시장의 약 25%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미국 내 원전 설비 상당수가 1970년대 가동을 시작해 노후화된 만큼 교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원자력 발전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출처 : HD현대 보도자료(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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