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석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18세 이하(U-18) 남자농구대표팀이 D조 예선을 전승으로 마치고 8강에 직행했다.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인도 아메다바드 비르 사바르카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컵 D조 예선 3차전에서 일본을 67-64로 눌렀다. 앞서 1차전 카자흐스탄전 95-68 승리, 2차전 인도전 90-61 승리에 이어 일본까지 잡으면서 조 1위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는 경복고 소속 쌍둥이 형제 윤지원과 윤지훈이 주도했다. 윤지훈은 2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고, 윤지원은 12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1쿼터에 일본의 실책 6개를 유도하며 20-17로 앞섰지만, 2쿼터에 8득점에 그치며 20점을 내줘 전반을 28-37로 마쳤다.

후반 들어 흐름이 바뀌었다. 3쿼터에 윤지훈이 3점슛을 포함해 10점을 몰아넣으며 49-48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중반 윤지원이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면서 52-57로 다시 뒤지기도 했으나, 한국은 끈질긴 추격 끝에 경기 종료 19.3초를 남기고 윤지훈의 결정적 득점으로 67-64 승리를 확정했다.

윤지훈은 경기 후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스스로 팀의 핵심이라는 생각으로 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다른 선수들보다 경험이 많은 만큼 코트 위에서 중심을 잡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신종석 감독은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고 자신 있는 플레이와 유기적인 빠른 공격을 적극적으로 시도한 점이 긍정적이었다"면서도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한 점과 슛 성공률이 떨어진 부분은 아쉽다"고 8강전 보완을 예고했다.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마친 한국은 21일 바레인과 대만의 경기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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