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외과·치과 임플란트 전문기업 시지메드텍이 2026년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 177억2천만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 131억2천만원보다 35.1% 늘었고, 매출총이익은 77억7천만원으로 17.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3억5천만원 대비 3.8% 늘어난 수준에 그쳤는데, 매출원가 부담이 커진 데다 사업 재편과 신규 사업 기반 구축에 비용이 투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결 기준으로는 상반기 매출액이 283억5천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억7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25억원에서 크게 줄었다. 신규 연결 법인의 사업 안정화 비용과 선행투자, 일부 수주 매출의 인식 시점 등이 겹치면서 연결 수익성이 눌린 것으로 보인다. 전기에너지 사업을 하는 디엠파워의 기수주 물량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연결 실적의 개선 여부는 하반기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력인 의료기기 사업은 국내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회사 관리 기준 별도 국내 매출은 38.3%, 해외 매출은 31.8% 늘었다. 국내에서는 영업체계 개편과 척추 임플란트 판매 확대가 성장을 뒷받침했고, 골이식재 젤 제품군과 rhBMP-2 기반 골대체재 노보시스 트라우마의 판매도 늘었다. 국내 매출 기준 척추 제품군은 약 50%, 골이식재 젤은 약 41%, 노보시스 트라우마는 약 94% 성장했으며, 세 제품군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8% 늘어 국내 사업 확대를 견인했다.
생산 기반 확충도 이어졌다. 시지메드텍은 올해 의정부 신공장을 준공하고 정형외과·척추 임플란트 금속가공 자동화 설비와 3D 프린팅 생산 인프라를 갖췄다. 신·증설 건물과 설비에 총 123억원이 투입됐으며, 신공장은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하반기에는 생산 공정 안정화와 가동률 제고를 통해 대규모 수주 대응 역량과 원가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에서는 지디에스(GDS) 합병과 올어버트먼트, 덴탈오션 인수를 통해 핵심 역량을 단계적으로 내재화했다. GDS 합병으로 디지털 설계·개발 역량을, 올어버트먼트 인수로 커스텀 어버트먼트 정밀가공 역량을, 덴탈오션 인수로 픽스처 자체 제조 기반을 각각 확보했다. 인체조직 기반 재생의료 분야에서도 지난 4월 성남 소재 가공시설과 설비를 확보하고 7월 리젠 허브(REGEN Hub)에 대한 조직은행 변경허가를 받아 hECM 기반 제품과 골재생 제품 생산 기반을 넓혔다.
시지메드텍은 척추·정형외과 의료기기 생산능력 확대, 해외 매출 성장, 디지털 덴티스트리 밸류체인 구축, 인체조직 제품 및 hECM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를 성장축으로 삼아 2028년 연 매출 1,000억원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이사는 “상반기에는 별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이상 성장하고 국내와 해외 매출이 모두 30% 이상 늘면서 주력 의료기기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를 확인했다”며 “특히 척추 임플란트와 골재생 제품의 합산 매출이 크게 늘면서 국내 사업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의정부 신공장의 생산 공정 안정화와 가동률 제고를 추진하고, 디엠파워 기수주 물량의 순차적인 매출 반영과 신규 연결 법인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디지털 덴티스트리와 hECM 기반 재생의료 등 신규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중장기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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