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V 고전압 플랫폼과 중형 전기트럭 보급, 메가와트급 충전 기술이 확산되면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고출력·고효율·고신뢰성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커화가 새로운 40kW 충전 모듈과 80kW급 VPFC 모듈을 나란히 출시하며 초고속 충전과 상업용 차량 충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먼저 40kW 모듈은 최대 97.5%, 평균 97%의 변환 효율을 확보했고 부피는 기존 제품보다 약 7.5% 줄여 전력 밀도를 높였다. 대기전력과 무효전력을 모두 0으로 구현해 비가동 상태에서의 전력 손실을 최소화한 점도 눈에 띈다. 운영 비용 절감이 필요한 충전 사업자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이점으로 작용할 만하다.
80kW급 VPFC 모듈은 실리콘카바이드(SiC) 소자를 적용해 효율을 한층 끌어올렸고, VPFC 기술을 통해 전력 품질을 개선했다. 영하 40도에서 75도에 이르는 넓은 온도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55도의 고온 환경에서도 정격 출력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제 규격인 EMC Class B와 IEC 61851-23:2023 기준을 충족해 고속도로 초고속 충전소나 대형 상업용 차량 충전 등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커화는 38년간 축적한 전력전자 기술을 바탕으로 충전 모듈은 물론 충전 스테이션, 고출력 충전 시스템, 메가와트급 충전 시스템(MCS)까지 아우르는 제품군을 구축해 전동화 전환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신제품이 늘어나는 고출력 충전 수요와 상업용 차량 전동화 확산에 발맞춘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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