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 항공방산 기업 에어빌리티가 육군방공학교와 대드론 무기체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은 지난 11일 이뤄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최근 전장에서 늘어나는 소형 무인기와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군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군의 실전 운용 경험과 민간의 신속한 기술 개발 역량을 결합해 대드론(C-UAS) 대응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협약에는 대드론 및 방공 분야 연구와 기술정보 교류, 민관군 무기체계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신규 과제 발굴, 세미나·교육 및 인적·기술자원 교류 등 네 개 분야가 담겼다. 두 기관은 군 현장의 소요와 민간 무인기 기술을 연결해 신규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필요하면 실무협의회를 꾸려 세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에어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출신 연구진과 현대자동차, LG전자 출신 상용화 인력이 함께 꾸린 회사로, 임직원의 상당수가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배터리팩과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등 핵심 부품을 자체 설계해 국산화했고, 2023년 11월 설립 이후 전기항공기 라인업을 확대해왔다. 군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실제 운용 환경에 맞는 대드론 체계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만희 육군방공학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의 기술 역량과 군의 전문성을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드론 분야의 기술 발전과 전문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진모 에어빌리티 대표는 “드론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이에 대응하는 대드론 기술도 빠르게 진화해야 한다”며 “육군방공학교와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기술을 발굴하고 방공체계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빌리티는 지난 7월 요격기 'AB-U10'으로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으며, 지난 13일에는 우주항공청 스케일업 팁스 정책지정형에 선정돼 군집드론 대응 자율 AI 요격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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