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평가기관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27일 발표한 ‘K-브랜드지수’ 전문가 엔터테이너 부문에서 방송인 장항준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인문·과학·심리·요리·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엔터테이너 중 포털사이트 검색량 상위 30인을 대상으로 지난 7월 한 달간 축적된 온라인 빅데이터 1억 5758만 8825건을 분석해 산출됐다.
순위는 장항준에 이어 권성준이 2위, 오은영이 3위에 올랐고 요리연구가 최강록이 4위,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5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세리가 6위에 이름을 올리며 이호선(7위), 손종원(8위), 장성철(9위), 최태성(10위)과 함께 톱10을 형성했다. 요리와 스포츠를 대표하는 두 인물이 나란히 순위권에 든 점은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 대중적 관심의 폭을 보여준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전문가 엔터테이너는 특정 분야의 지식과 경험에 대중 친화력을 더해 새로운 콘텐츠 가치를 만들어내는 영역”이라며 “유튜브와 SNS 등 플랫폼이 다변화되면서 전문성을 얼마나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느냐가 대중적 파급력을 좌우하고 있고, 개성 있는 캐릭터와 확장성 역시 주요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대표는 이어 “장항준은 특유의 입담과 방송 활동을 기반으로 1위를 탈환하며 경쟁력을 확인했고, 권성준은 요리 실력과 예능적 매력을 결합한 활약으로 2위까지 올라섰다”며 “장성철은 시사 이슈를 다루는 활발한 행보와 폭넓은 소통을 바탕으로 톱10에 재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전문 영역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전달력이 인지도와 화제성을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지수는 오프라인 활동이 반영되지 않은 온라인 기반 인덱스로, 해당 부문의 트렌드·미디어·소셜·긍정·부정·활성화·커뮤니티·AI 인덱스 등 항목별 가중치를 배제한 기준으로 산출됐다. 2016년 4월 설립된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매년 빅데이터 평가를 토대로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시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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