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인텔리전스 기업 닐슨IQ(NYSE: NIQ)가 오픈AI 디플로이먼트 컴퍼니와 협력해 인공지능(AI) 제품군을 확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옵틱 챗, 옵틱 모바일, 옵틱 브리지 등으로 구성된 닐슨IQ 옵틱 스위트의 AI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고객이 이미 사용하는 엔터프라이즈 시스템과 워크플로 안에서 닐슨IQ의 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닐슨IQ는 AI 모델의 성능만으로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담보하기 어렵다고 보고, 데이터 품질과 조화, 의미론적 맥락, 도메인 지식을 함께 갖춘 인텔리전스 기반을 구축하는 데 이번 협력의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로이 트레인건 닐슨IQ 최고제품·AI책임자는 “더 큰 기회는 고객이 닐슨IQ 인텔리전스에서 더 많은 가치를 얻도록 돕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만드는 데 있다”고 말했다.
닐슨IQ 옵틱 챗은 사용자가 비즈니스 질문을 던지면 관련 인사이트를 찾아내고 데이터 기반 추천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인사이트 에이전트로, 확장 버전이 9월 초 출시될 예정이다. 같은 시기 출시되는 옵틱 브리지는 조직이 닐슨IQ의 데이터와 생성형 AI 역량을 자체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AI 환경에 가져와 활용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가 적용된 방식을 제공한다. 두 제품은 사용자에게 인텔리전스를 직접 제공하는 축과, 고객의 기존 기술 환경에서 인텔리전스를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축으로 나뉘어 닐슨IQ AI 전략의 두 갈래를 이루는 구조다.
이번 협력은 앞서 발표된 ConnectAI 차터 프로그램과도 연결된다. 옵틱 브리지가 자체 AI 환경 접근을 위한 제품 계층을 제공한다면, ConnectAI는 여기에 현장 배치형 엔지니어링과 데이터 사이언스 지원을 더해 고객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AI 기반 의사결정 워크플로를 구축하고 확장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리나 스토이안 닐슨IQ 최고 AI 커머셜 책임자는 “파편화된 AI는 파편화된 의사결정을 낳는다”며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 엔터프라이즈 환경 전반에서 작동할 수 있는 하나의 신뢰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AI 디플로이먼트 컴퍼니의 아데나 헤페츠 임시 최고경영자는 “닐슨IQ의 도메인 인텔리전스와 결합해 팀들이 실제 비즈니스 워크플로에서 AI를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엔터프라이즈 경험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닐슨IQ 측은 이번 협력으로 자사 데이터가 ChatGPT를 통해 공개되는 것은 아니며, 데이터는 여전히 승인된 제품과 고객 계약, 보안 통제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AI 모델 자체보다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 품질과 도메인 전문성이 기업용 AI 서비스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이 데이터 보유 기업과 AI 플랫폼 간 결합이 확산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닐슨IQ는 90개 이상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방대한 소비자·소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활용 준비가 된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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