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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밴텀급 랭킹 3위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와 6위 송야동(중국)이 오는 29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누르마고메도프 vs 송야동’ 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다. 중국 선수인 송야동이 홈에서 다게스탄 출신 누르마고메도프를 상대하는 만큼 원정과 홈의 대결 구도로도 관심을 모은다.

송야동은 지난 5월 데이비슨 피게레도를 상대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며 중국 대회 2연승을 노리고 있다. 우슈 산타를 바탕으로 한 타격가지만 레슬링 실력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누르마고메도프 역시 지난해 1월 당시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에게 패한 뒤 마리오 바티스타와 피게레도를 연파하며 3연승에 도전한다. 다게스탄 출신답게 레슬링과 삼보에 기반을 뒀지만 타격에서도 안정된 기량을 보여왔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승부의 승자를 차기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 자평하고 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우리 말고 또 누가 있겠는가”라며 “승자가 도전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열리는 ‘UFC 333’에서 챔피언 표트르 얀과 랭킹 1위 메랍 드발리쉬빌리의 리매치가 예정된 만큼, 이번 대결의 승자가 실제로 다음 도전자 자리에 근접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전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사촌으로, 이번 경기에도 하빕이 코너를 지킨다. 송야동의 코너에는 전 WEC 페더급 챔피언 유라이어 페이버가 함께한다. 두 선수는 상하이의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에서 훈련 시간과 공간을 분리해 준비해왔지만 여러 차례 마주쳤다고 전해졌다. 누르마고메도프는 “매일 마주친다는 게 재밌었다”며 “서로에 대한 압박감 없이 그저 존중할 뿐”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스트로급 랭킹 4위 옌샤오난(중국)과 14위 데니지 고메스(브라질)의 여성 타격가 대결이 펼쳐진다. 우슈 산타 기반의 옌샤오난은 과거 타이틀에 도전한 경험이 있으며, 무에타이 기반의 고메스는 UFC에서 4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밴텀급, 플라이급, 라이트헤비급 등 다양한 체급의 대진이 메인카드와 언더카드에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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