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고궁박물관이 최근 공식 SNS를 통해 러닝크루 등 외부 운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물품보관소 사용 자제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박물관 측은 해당 시설이 전시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공간임을 강조하며, 러닝 가방이나 운동화 등 개인 용무를 위한 장시간 짐 보관으로 정작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물관 물품보관소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입장 마감 시간인 오후 5시 이후에는 물품 반출이 제한될 수 있어 관람 목적 외의 이용을 삼가달라는 것이 박물관 측의 입장이다. 최근 경복궁과 청와대, 청계천을 잇는 약 8km 코스가 러닝 성지로 부상하면서 인근 시설을 이용하는 러너들이 급증한 상황이다.
이번 공지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러닝크루를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유료 보관함 이용료를 아끼기 위해 공공시설을 점유하는 행위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시민들은 러닝 문화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민폐 문화로 변질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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