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티스 후마니타스 연구원이 2026학년도 2학기 신입생을 모집하며 ‘피지컬 AI 시대에 다시 읽는 요한계시록’을 주제로 한 핵심 세미나를 개설한다. 오는 9월 21일부터 12주간 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서울 마곡동 본원 현장 수업과 줌을 통한 온라인 참여를 병행한다.

이번 세미나는 요한계시록의 상징을 인공지능 기술에 기계적으로 대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을 움직이는 인간의 욕망과 자본·권력의 결합 구조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요한계시록 13장의 ‘말하는 형상’과 17~18장의 ‘바벨론’을 통해 인간의 몸과 영혼까지 상품화하는 현대 문명의 단면을 성찰할 예정이다.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는 시점에 성서 텍스트를 문명비평의 도구로 활용하려는 시도는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은 이를 통해 현실을 분별하고 내면의 소명을 성찰하는 ‘영적 지능’을 함양하는 것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

김리아 연구원장은 “이번 과정은 기술을 찬양하거나 거부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라며 “요한계시록을 미래 예측서가 아닌 현대 문명의 구조를 성찰하는 문명비평서로 읽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수강 신청은 9월 21일 자정까지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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