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지역 이동상점 운영 기업인 로컬누리마켓이 의성군에 이어 청도군에서 두 번째 실증 사업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고령층과 교통약자의 장보기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내 상품 공급망과 생활 서비스를 연계하는 모델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로컬누리마켓은 지난 9월 청도군, 서청도농협, 경북시민재단 등 지역 유관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리동네 다목적 이동상점'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동형 매장을 통해 식품과 생활용품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향후 주민 돌봄 서비스와 연계해 농촌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보완하겠다는 구상이다. 의성군에서 축적한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청도군의 지역 여건에 최적화된 상품 구성과 방문 일정을 수립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인구 감소로 생활 서비스 접근성이 낮아진 농촌 지역에서 이동형 유통 모델이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단순한 물품 공급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수익 구조 개선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송재필 로컬누리마켓 대표는 “의성군 실증 경험을 토대로 청도군에서 지역별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상품 공급과 데이터 관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모델을 정립해 인구 소멸 지역 전역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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