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노사가 10월 14일 오후 2시 경북 포항 본사에서 임금 본교섭을 재개한다. 지난 9월 15일 교섭을 중단한 뒤 약 한 달 만이다. 양측은 10월 7일과 8일, 13일 실무교섭을 했지만 확실한 합의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기본급 2.0% 인상, 목표 달성 격려금 3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과 근속기념축하금 인상 범위 확대를 제시했다.
양측의 임금 협상이 난항을 겪자 노조는 지난달 두 차례 부분파업을 벌였다. 10월 2일 차기 집행부 임원 선거에서 현 집행부의 김성호 위원장이 당선된 뒤 교섭이 중단됐으며, 노조는 선거 후 쟁의대책위원회 조직을 재정비했다. 노조는 회사의 제시안과 교섭 태도에 따라 규모를 확대하는 3차 부분파업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노조 쟁의대책위는 “사측이 기약 없는 시간 끌기로 이어간다면 노조는 모든 역량을 3차 부분파업 준비에 집중하고 쟁의 수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언급하며 “노사상생 이념을 바탕으로 노조와 지속 소통해 조속하고 원활하게 교섭을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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