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는 13일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팬스타 아크로호의 북극항로 시범운항 귀환 환영 행사를 열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전재수 부산시장, 선원과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서명원 선장을 포함한 선원 대표 5명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줬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8월 22일 부산항을 출발해 북동항로를 지나 영국 펠릭스토우, 네덜란드 로테르담, 폴란드 그단스크에 기항한 뒤 북극해를 거쳐 11일 부산에 입항했다. 운항 기간은 50일로, 국내 컨테이너선이 북극항로를 이용해 한국과 유럽을 왕복한 첫 사례다.
황 장관은 경과보고에서 “우리나라는 컨테이너선으로 극지를 항해한 경험이 전무한 상황이었다”며 북극항로 도전은 “시대적 사명”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운항에서는 하절기 쇄빙선 없이 북극해를 안정적으로 통과할 수 있음을 확인했고, 운항 거리는 35%, 소요 시간은 열흘 줄었다. 북극항로 화물 수요와 24시간 선박 모니터링을 통한 안전 운항 관리체계도 확인했다.
황 장관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시범운항 대상을 컨테이너선과 자동차 운반선 등으로 넓히고, 아시아와 북미를 잇는 북서항로의 가능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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