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MM은 10월 13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본사 사옥에서 부산 이전을 기념하는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전재수 부산시장,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최원혁 HMM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 사옥에 있던 HMM 상징 조형물을 부산으로 옮겼으며, 주요 인사들이 조형물을 가린 막을 걷어내자 참석자들이 박수로 이전을 축하했다.
HMM은 10월 12일부터 부산 임시 사옥에서 본사 업무를 시작했다. 부산도시철도 서면역 인근 부전동 DB손해보험 건물 4개 층을 빌려 마련한 사무 공간에는 대표이사 집무실도 들어섰다.
부산 사옥 근무 인원은 기존 부산영업본부 직원 약 90명을 포함해 120명이다. 국내 직원이 900여명인 HMM 전체 인력과 비교하면 10%를 조금 넘는 규모다. 회사는 사내 공모 등을 거쳐 부산 본사에 인력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며, 부산 근무 희망자가 많지 않으면 이전 정착에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
최원혁 사장은 “해운·물류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부산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며 “아울러 2030년 중장기 전략에 기반한 적극적인 투자로 '글로벌 탑 티어' 해운사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MM은 부산항 북항에 랜드마크급 신사옥을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HMM은 노사 합의를 거쳐 5월 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본사 소재지를 부산으로 변경했다. 정부는 해양수산부와 HMM의 부산 이전을 추진해 해양 행정·산업·사법·금융 기능을 부산에 모으고,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할 해양수도권을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 흥아해운도 부산 이전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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