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서울올케어치과 석인영 원장이 구강 건강 에세이 ‘내 치아 사용설명서 - 평생 내 이로 사는 법’을 14일 펴냈다. 책은 치아를 쉽게 교체할 수 없는 부품으로 보고, 평생 쓰기 위해 알아둘 내용을 사용설명서 형식으로 풀어냈다.

이 책은 기본 사양, 매일의 사용법, 이상 신호 읽기, 고장과 수리, 부품을 대신할 때, 배열을 다시 맞추다, 연식별 관리, 사용자 문의 등 8개 파트 60꼭지로 구성됐다. 양치질과 치실, 치약 성분 읽는 법 같은 일상 관리부터 시린 이, 입 냄새, 턱 소리처럼 몸이 보내는 신호를 살피는 내용까지 담았다. 30대부터 노년까지 나이별 관리 지침도 함께 실었다.

석 원장은 진료실에서 환자에게 설명하듯 1인칭 시점으로 글을 썼고, 실제 환자 사례도 꼭지마다 넣었다. 치료가 잘 마무리된 사례뿐 아니라 기대에 못 미친 경우와 아직 끝나지 않은 사례도 함께 담아 현장의 판단 과정을 보여준다. 건강 정보를 둘러싼 과장된 설명이 넘치는 상황에서, 독자들이 치아 관리의 기본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으로 읽힌다. 치과 진료를 미루기 쉬운 독자들에게는 예방과 조기 대응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석인영 원장은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조금만 일찍 오셨으면’이다. 제대로 알고 올바르게 관리하면 평생 내 치아로 살 수 있다는 것을 진료실 밖의 분들께도 전하고 싶었다”며 “아프기 전에 한 번 오시는 분은 그렇지 않았을 때와 십 년 뒤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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