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회 전국체전 제주서 개막 (사진= 연합뉴스 제공)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이 10월 16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14년 이후 12년 만에 제주에서 개최됐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이 개회식에 참석했다.

대회는 22일까지 7일간 이어진다. ‘빛나는 제주에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을 구호로 내건 가운데 17개 시도와 재외 한인 체육단체 선수단을 포함해 3만여명이 50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경기는 모두 74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사격은 창원, 조정은 충주, 하키는 목포, 카누는 부산에서 열린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그 뜨거운 감동이 이제 이곳, 제주에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전국체전에서 비롯된 도전이 대한민국 스포츠의 성장과 선수들의 더 큰 무대 진출을 뒷받침해 왔다고 언급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경쟁과 화합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회사에 앞서 부천 공장 화재를 진압하다 다친 소방관과 국가를 지키다 다친 장병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박수를 제안했다.

성화는 10월 3일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한 불과 10월 13일 제주돌문화공원 하늘연못에서 마련한 특별 성화를 합쳐 제주 곳곳을 거친 뒤 개회식에서 점화됐다. 최종 점화자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이자 국제유도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제주 출신 이현지였다. 전국체전 여자대학부 78㎏ 이상급에서 우승한 이현지는 99명의 도민과 함께 성화대에 불을 붙였으며, 뒤이어 김종국과 이예지의 공연이 진행됐다.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2관왕 오상욱은 개회식 당일 남자일반부 개인전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양궁 김우진, 사격 이건혁, 카누 조광희·김효빈, 유도 허미미, 근대5종 전웅태·서창완·성승민, 수영 황선우·김영범, 역도 박혜정, 육상 우상혁·나마디 조엘진 등도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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