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A와 TEO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4’가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빠니보틀·원지의 첫 여정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1회에서 원지는 싱가포르 숙소의 청소 상태와 담배·곰팡이 냄새를 확인한 뒤 호텔 직원에게 문제를 알리고 다른 지점으로 이동했다. 평소 스태프들과 합숙하는 일이 잦았던 원지가 이번에는 1인 1실을 선택했지만, 입실한 방은 청소가 되지 않았고 에어컨도 고장 난 상태였다. 원지는 현지 음식점을 추천받고 머라이언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는 등 평소 망설이던 일에도 나섰다. 같은 회차에서 곽튜브는 뉴질랜드 빙하 투어가 취소됐고, 빠니보틀은 몰디브에서 발광 플랑크톤을 촬영하지 못했다.
여행 필름 페스티벌로 바뀐 시즌4
방송에 따르면 ‘지구마불 세계여행4’는 ‘여행 필름 페스티벌’을 새 콘셉트로 내세웠다. 여행 크리에이터들이 각자 여행을 만들고 촬영해 여행 필름으로 선보이는 형식이다. 이번 시즌에는 시청자와 여행 파트너, 전문가 심사가 더해져 각 여행 필름을 평가하고 최종 ‘황금 구름희상’을 가린다. 프로그램은 곽튜브·빠니보틀·원지가 보드게임 방식으로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기존 구성을 이어가면서, 여행 과정을 필름으로 보여주는 설정을 추가했다.
보드판에는 이전 시즌에서 방문하지 않았던 나라를 포함해 28개국이 들어갔다. 기존 시즌에 나온 여행지와 새로운 여행지가 함께 배치됐고, 대서양의 화산섬 아소르스 제도도 새 여행지로 소개됐다. ‘블록버스터관’, ‘아이맥스관’ 등 특수 칸도 마련됐다. 첫 라운드의 주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여행 필름 페스티벌’로, 뉴질랜드부터 인도까지 7개 나라가 룰렛에 올랐다. 김태호 PD는 첫 회에서 “1라운드는 주사위를 굴리지 않습니다”라고 말한 뒤 주사위를 대신할 ‘빅 필름 룰렛’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에는 기존 MC 노홍철과 새로 합류한 규현이 함께 출연했다. 규현은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성향의 MC로, 즉흥적인 여행을 이어가는 출연자들의 선택에 의견을 보탰다. 방송에서는 곽튜브와 빠니보틀, 원지가 각자 정한 여행 콘셉트와 현지에서 맞닥뜨린 상황을 차례로 다뤘다. 세 사람은 1라운드 여행을 시작하며 서로 다른 나라에서 촬영을 진행했고, 스튜디오에서는 MC들이 영상 속 선택과 결과를 함께 지켜봤다.
싱가포르 숙소에서 시작된 원지의 도전
원지는 ‘성장 일기’를 여행 콘셉트로 정하고 평소 하지 않던 일에 도전했다. 시즌1부터 스태프들과 합숙하는 일이 잦았던 원지는 이번에는 1인 1실을 선택했다. 참고 방송 내용에 따르면 원지는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한 뒤 하루 숙박비 예산을 5만~7만원으로 잡고 호텔을 예약했다. 원지는 호텔로 이동하면서 “’지구마불’ 역사상 제일 평온한 것 같다. 이상하네? 안 하던 짓을 하려고 하니까 비행기 시간도 도와주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객실에 들어간 뒤 청소가 되지 않은 방을 확인했다.
원지는 “청소가 하나도 안 되어 있는데요?”라고 말했고, 방에는 담배 냄새가 났다. 방송에서 확인된 방 상태에는 고장 난 에어컨과 곰팡이 냄새도 포함됐다. 원지는 “여기 3박 예약했는데. 이게 7만 원 넘는 방이란 게 믿을 수 없다. 금연 구역인데, 담배 냄새가 너무 난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규현은 방 상태에 놀랐고, 빠니보틀과 곽튜브는 다른 방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고 반응했다. 노홍철과 곽튜브는 “저럴 거면 공항에서 자지”라고 말했다.
원지는 프런트로 가서 방이 청소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직원은 우선 방을 바꾸고 청소하겠다고 안내했지만, 원지는 이후 제작진과 객실 상태를 다시 확인하러 갔다. 그는 예약을 취소해야겠다고 결정했고, 직원은 다른 지점의 호텔로 안내했다. 새 호텔 객실은 기존 방과 달리 정돈된 상태로 방송에 나왔다. 원지는 “원래라면 그냥 잤을 텐데, 이제 좀 따져봐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방송 원문은 원지가 직원에게 컴플레인을 제기해 다른 지점 호텔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맛집 추천부터 머라이언 인증사진까지
숙소 문제를 해결한 뒤 원지는 ‘현지인에게 3가지 맛집 추천받기’ 황금열쇠 미션을 진행했다. 처음 추천을 요청한 상대는 앞서 객실 문제를 알렸던 호텔 직원이었다. 원지는 직원에게 카야 토스트 맛집을 추천받았고, 이후 현지 택시 기사에게서는 칠리 크랩 식당을 소개받았다. 호텔 직원에게 먼저 말을 걸고 현지인에게 맛집을 물어보는 과정은 원지가 정한 ‘평소 하지 않던 도전’의 일부로 방송에 담겼다.
원지는 시티 투어를 꺼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싱가포르의 관광 명소인 머라이언 동상 앞에서는 입을 벌리고 동상에서 나오는 물을 받아먹는 듯한 착시 사진을 남겼다. 방송은 원지가 현지 음식점 추천을 받고 관광지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연이어 보여줬다. 원지는 숙소 문제를 직원에게 알리는 데 이어 음식점 추천을 요청하고 현지 택시 기사와도 대화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원지가 호텔 직원에게 맛집을 물었다는 점과 머라이언 동상 앞에서 찍은 사진이 소개됐다.
원지가 싱가포르에 도착한 날 숙소를 정하고 맛집을 찾은 과정은 한 회차의 주요 장면으로 이어졌다. 숙박 예산을 정해 방을 예약했지만 객실 상태가 기대와 달랐고, 원지는 프런트에 이를 알린 뒤 다른 지점으로 이동했다. 이어 직원과 택시 기사에게 각각 음식점 추천을 받았다. 방송은 이와 함께 원지가 머라이언 동상 앞에서 남긴 사진을 공개했다. 원지는 숙소 문제를 제기하기 전 “이럴 거면 차라리 공항에서 자라”고 말했고, 이후에는 직원에게 직접 상황을 설명했다.
뉴질랜드 투어 취소와 몰디브 촬영 실패
곽튜브는 뉴질랜드에서 빙하 투어를 계획했다. 이전에 방문한 나라에서 새로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한여름의 남반구 뉴질랜드로 향했고, 20시간 비행 뒤 숙소와 투어 장소의 거리를 확인했다. 예약한 투어 장소는 숙소에서 편도 3시간30분 거리였고, 새벽 셔틀도 없었다. 투어는 취소할 수 없는 조건이었으며, 다음 날 날씨가 나빠지면 헬기 운항이 취소될 가능성이 80%라는 안내도 있었다. 이를 지켜본 규현은 “솔직히 말해서 이런 게 싫다”라고 말했다.
곽튜브는 숙소 인근에서 출발하는 다른 빙하 투어를 급히 예약해 플랜 B를 마련했다. 그러나 다음 날 기상 악화로 빙하 투어가 전면 취소됐다. 촬영하려던 주요 일정이 취소된 가운데 노홍철은 “작품성, 참신함, 대리만족 중 아직 단 하나도 못봤다”라고 말했다. 곽튜브는 “지금은 스릴러지만 엔딩이 어떻게 바뀌는지 봐달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곽튜브는 뉴질랜드 여행을 시작한 뒤 촬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을 설명했다.
빠니보틀은 몰디브에서 밤바다를 푸르게 물들이는 발광 플랑크톤을 촬영하려 했다. 이동에는 비행기 4번과 배 3번을 이용했고, 29시간 동안 숙소 없이 7,100km를 이동했다. 바두섬 바다에 들어가 파동을 일으켜 촬영을 시도했지만 플랑크톤은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다. 규현은 “국내 서해안에 플랑크톤이 대거 출몰했다더라”라고 말했고, 스튜디오에서는 웃음이 나왔다. 곽튜브는 “뉴질랜드 찍고 솔직히 ‘시즌4 오랜만에 돌아왔는데 잘리겠다’ 싶었는데, 빠니보틀을 보니 같이 잘리겠다”라고 말했다. 빠니보틀은 “다음 편에서 플랑크톤을 완전히 잊게 만들 무언가를 보여주겠다”라고 예고했다.
| 여정 | 수치 |
|---|---|
| 원지 숙박 예산 | 5만~7만원 |
| 원지 호텔 예약 | 3박 |
| 곽튜브 뉴질랜드 비행 | 20시간 |
| 곽튜브 투어 장소 이동 | 3시간30분 |
| 헬기 결항 가능성 | 80% |
| 빠니보틀 이동 거리 | 7,100km |
| 빠니보틀 이동 시간 | 29시간 |
| 빠니보틀 비행기 이용 | 4회 |
| 빠니보틀 배 이용 | 3회 |
‘지구마불 세계여행4’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50분 ENA에서 방송된다. 1회에서는 싱가포르에 간 원지의 숙소 변경과 현지 맛집 탐방, 뉴질랜드에서 빙하 투어가 취소된 곽튜브의 상황, 몰디브에서 발광 플랑크톤 촬영에 실패한 빠니보틀의 여정이 공개됐다. 빠니보틀은 다음 회차에서 새로운 장면을 보여주겠다고 말했고, 곽튜브도 여행의 결말이 바뀌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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