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감서 한강버스 리베이트 공방 (사진= 연합뉴스 제공)

19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을 둘러싼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서울시의 자료 제출이 부족했고 수사 의뢰도 늦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인철 의원은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자료 제출이 거부됐다며 기안문이 어렵다면 시행문이라도 달라고 요구했고, 허영 의원은 지난해 10월 감사원의 공익감사 청구 각하 이후 서울시가 취한 후속 조치와 시장 보고 내역, 담당 부서와 담당자 명단 제출을 요청했습니다.

정일영 의원도 서울시가 국감 자료를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며 국정감사의 의미를 따졌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중개 수수료와 리베이트는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가덕중공업에 책정된 금액이 다른 선박 제조업체보다 다소 높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당시 파악한 중개 수수료는 3억2천만원이었고 중소 선박의 경우 통상 1% 정도가 지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건은 2%였다고 밝히며 리베이트가 SH공사 직원에게 갔다는 단서는 없다고 했습니다.

또 지난 7월 23일부터 10월 14일까지 자료 조사 요구 3회, 방문 조사 1회, 관련자 면담 4회 등 총 23차례 조사와 준비를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의혹의 핵심을 두고도 양측은 맞섰습니다.

김남근 의원은 선박 건조 경험과 시설이 없는 업체가 70만 시민이 이용하는 한강버스를 제작했다며, 선박 건조 대금의 10%가 리베이트로 지급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반면 오 시장은 리베이트와 중개 수수료는 구분해야 한다며, 중개 수수료 자체는 합법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의 문제 제기를 정치 공세라고 규정했고, 감사 자료 폐기나 은폐 지시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행안위 국정감사 다음 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관련 SH 이사는 같은 날 직무가 정지되고 직위에서 해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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