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영은 10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4타점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는 13-1로 이겼고, 시리즈 3전 전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KIA가 3-0으로 앞선 2회 1사 만루에서 김도영은 존 케네디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관중석 상단으로 보냈다. 타구 비거리는 145m였으며 LG 구단 트랙맨 측정으로는 145.8m다. 준플레이오프 최장 비거리 기록을 세웠고, 2001년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타이론 우즈(두산 베어스)가 기록한 가을야구 최장 비거리 145m와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도영은 1차전에서 홈런 2개, 3차전에서 만루 홈런을 때려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총 3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5일 잠실 LG전에서는 9회 고우석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을 쳤고, 정규시즌 최종전이 열린 12일 전남광주 LG전에서는 8회 존 케네디에게 결승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정규시즌 홈런은 45개이며, 2022년 데뷔 후 통산 홈런은 100개다. 잠실구장에서는 8개를 기록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김도영에 대해 “중요할 때 다 쳐줬다”고 말했다. 염경엽 LG 감독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다 맞았다”고 평가했다. 준플레이오프 MVP에 뽑힌 김도영은 “시리즈를 빠르게 끝내서 기분이 좋고 MVP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IA는 10월 25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김도영은 정규시즌 통산 홈런 100개 중 삼성전에서 18개를 쳤고, 라이온즈파크에서 11개를 기록했다. 홈구장인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기록한 43개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그는 “정규시즌 성적이 좋았다고 해서 절대 자만하지 않는다”며 단기전인 만큼 긴장감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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