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강원지사, 강릉 AI 데이터센터 유치 (사진= 연합뉴스 제공)

우상호 강원도지사는 26일 강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와 관련해 잇따른 고발이 제기된 데 대해 기업 유치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과의 당정협의회에서 우 지사는 자신이 경찰 조사를 받았고 투자 예정 기업의 최고위 관계자도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기업 관계자들이 조사 대상이 된 상황에서 투자 관련 대화를 이어가기 어렵다며, 이 같은 일이 반복되면 강원도의 투자 환경이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진행 중인 대기업 투자 유치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영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은 공약 이행 과정의 사안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아쉽다며 기업 유치 공약 실현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강원지역 보수단체들은 우 지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국민의힘도 지방선거 당시 강릉 AI 데이터센터 유치가 확정된 것처럼 발표했다는 이유로 지난 19일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데이터센터 유치 논란 외에 원주 종축장 부지 시민공원·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지역 현안 20건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우 지사와 허 위원장, 송기헌 국회의원, 최상기 인제군수, 도 주요 간부와 지역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인제군 인구감소지역 추가 지정과 지방우대지수 권역 조정, 춘천 우두동 도시개발사업, 공공기관 2차 이전 등이 건의됐으며, 도는 소관 부서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후속 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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