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인물의 심문에서 직접 변론을 맡겠다고 밝혔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26일 페이스북에 다음 날 대구 법정에 출석해 변론하겠다는 뜻을 적었다.
수사 대상은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캠프 자금 집행과 관련된 선거비용 허위보고 혐의다. 홍 전 시장은 수사를 무리하다고 주장하며, 정계를 떠난 자신까지 겨냥한 수사라고 반발했다. 그는 사건의 공소시효가 다음 달 19일 만료된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명태균씨를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없고 여론조사를 맡긴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대구경찰청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홍 전 시장 아들 친구인 최모씨의 후배 박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공소청이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27일 오전 대구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측은 지난해 3월, 미래한국연구소가 실시한 홍 전 시장 관련 여론조사 비용 4천여만원을 최씨 등이 대신 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홍 전 시장과 최씨, 박씨 등을 고발했다. 홍 전 시장과 최씨·박씨 측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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