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28일 정규장 개장 전 60조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책을 발표하자 반도체주가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8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7.83% 오른 144만6천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8.22% 상승한 24만250원이었다.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와 삼성전자 관련주도 올랐고, 코스닥 시장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에도 매수세가 퍼졌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데다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발표가 더해지면서 반도체주 전반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SK하이닉스 7.83% 올라…삼성전자도 8.22% 상승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8분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44만6천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7.83% 올랐다.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는 8.33% 상승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8.22% 오른 24만25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우는 8.94%, 삼성생명은 9.02%, 삼성물산은 8.31% 상승하는 등 삼성전자 관련 종목도 강세를 나타냈다.
| 종목 | 상승률 | 주가 |
|---|---|---|
| SK하이닉스 | 7.83% | 144만6천원 |
| SK스퀘어 | 8.33% | 자료 없음 |
| 삼성전자 | 8.22% | 24만250원 |
| 삼성전자우 | 8.94% | 자료 없음 |
| 삼성생명 | 9.02% | 자료 없음 |
| 삼성물산 | 8.31% | 자료 없음 |

상승세는 대형주에 그치지 않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4.92%, 이오테크닉스가 5.06%, 리노공업이 5.05%, 원익IPS가 5.44% 올랐다. 심텍은 7.59% 상승했다. 이들 종목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대형 반도체주가 오르는 가운데 관련 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이날 주가 수치는 오전 10시 28분 기준이며, 각 종목의 상승률은 전 거래일 종가와 비교한 것이다. 정규장 개장 전에 나온 SK하이닉스 발표와 간밤 미국 반도체주의 강세가 국내 거래 초반 반도체주 전반의 움직임에 함께 반영됐다.
60조원 추가 주주환원…올해 규모 100조원
SK하이닉스는 이날 정규장 개장 전 60조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책을 발표했다. 최근 완료한 자사주 매입 규모 40조원을 더하면 올해 주주환원 규모는 100조원에 달한다. 주주환원 발표가 나오면서 SK하이닉스 주가뿐 아니라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 등 관련 종목에도 매수세가 들어왔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83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주가가 오른 이날 오전에는 추가 환원 규모와 실적이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부각됐다.
실적 발표에 앞서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둘러싼 시장의 관심이 이어져 왔다. 하루 뒤인 28일 회사가 60조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책을 발표했고, 이날 주가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번 발표와 앞서 완료한 자사주 매입을 합산한 100조원은 올해 주주환원 규모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83조원을 웃돌았으며, 이는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을 이어간 수치로 보도됐다.
이날 국내 반도체주 상승에는 회사별 주주환원 발표 외에도 미국 AI 인프라 관련 종목의 강세가 배경으로 작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앤트로픽과 브로드컴발 호재에 따른 미국 반도체주 강세, 중동 불안 진정으로 인한 금리 및 유가 부담 완화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장기적인 반도체의 주도력 회복은 메모리 업황과 직결돼 있지만 주주환원만으로도 반도체 업종을 넘어서 코스피 전반의 단기적인 투심과 수급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SK하이닉스 실적의 중요성은 이전보다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앤트로픽 IPO와 AI 반도체 계약도 투자심리 자극
반도체주는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한 뒤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최근 상승 흐름을 보였다. 앤트로픽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S-1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나스닥 상장을 추진했다. 신고서에는 종목코드가 ‘ANT’로 기재됐지만 공모 주식 수와 희망 공모가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S-1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62억8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1억6300만달러보다 늘었다. 같은 기간 컴퓨팅·인프라 비용은 89억45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83% 증가했다.
앤트로픽은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컴퓨팅 인프라에는 AWS 트레이니엄과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엔비디아·AMD 가속기를 활용한다고 신고서에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매하는 방식과 전용 데이터센터에서 가속기를 운용하는 방식을 함께 사용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앤트로픽과 브로드컴이 630억달러 규모의 AI 반도체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주요 AI 인프라주가 강세를 보였다. 원문에 따르면 최근 앤트로픽의 IPO 신청서 제출과 이 계약 소식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지표와 종목도 올랐다. 2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1.18%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60% 올랐다. 브로드컴은 4.00%, AMD는 5.45% 상승했으며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는 1.92% 올랐다. WTI 선물은 1.83% 내린 배럴당 99.90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1.67% 하락한 배럴당 113.88달러에 마감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 27일 코스피가 3.09% 오른 5638.34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는 4.23%, SK하이닉스는 5% 넘게 상승했다.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국내 기업의 주주환원 발표가 이어지며 28일에도 반도체 종목 매수가 이어졌다.
소부장주 강세…삼성전자 세부 실적은 29일 공개
대형 반도체주가 오르면서 코스닥 소부장주에도 매수세가 이어졌다. 주성엔지니어링, 이오테크닉스, 리노공업, 원익IPS, 심텍이 모두 상승했고, 오전 10시 28분 기준 상승률은 심텍이 7.59%로 가장 높았다. 반도체 소부장 상장지수펀드(ETF)도 앞서 반등했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27일 ‘SOL AI반도체소부장’은 전 거래일보다 5.76% 올랐고, ‘PLUS AI반도체소부장액티브’와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는 각각 8.64%, 7.14% 상승했다. ‘SOL 반도체후공정’과 ‘SOL 반도체전공정’도 5% 넘게 올랐다.
반도체 소부장 ETF 7종의 최근 한 달 평균 수익률은 27일 기준 약 -20%였고, 같은 기간 해당 ETF들에는 5124억원이 유입됐다. 최근 일주일 유입액은 437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부장 종목과 ETF의 반등은 대형 반도체주 강세와 함께 나타났다. 이날 원문에서 상승 종목으로 제시된 주성엔지니어링과 이오테크닉스, 리노공업, 원익IPS, 심텍의 상승률은 각각 4.92%, 5.06%, 5.05%, 5.44%, 7.59%였다. 종목별 주가는 원문에 제시되지 않아 상승률을 중심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29일 3분기 세부 실적을 공개한다. 원문은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사업을 맡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홀로 110조원에 가까운 전사 영업이익을 견인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28일 3분기 영업이익 83조원을 넘긴 실적과 추가 주주환원책을 발표했다. 두 회사의 실적 발표가 연이어 예정된 가운데,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발표와 미국 반도체주 강세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관련 종목, 소부장주까지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29일 3분기 세부 성적표를 공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의 60조원 추가 주주환원책과 3분기 실적 발표에 이어 삼성전자 실적 발표가 예정된 일정이다. 이날 오전 10시 28분 기준 반도체 대형주와 관련주, 코스닥 소부장주가 함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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