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벅아이 경찰이 약혼녀를 성폭행하도록 다른 남성을 사주한 혐의로 자라이언 다이어(23)를 10월 29일 직장에서 체포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다이어에게는 가중폭행, 성적 학대, 성폭행 미수, 납치, 범행 공모 혐의가 적용됐다.

법원 기록상 다이어는 10월 16일 오후 6시쯤 벅아이 자택을 나섰고, 몇 분 뒤 애드리언 아얄라(20)가 찾아왔다. 집에는 약혼녀 벨라 토레스와 생후 2개월 아들, 17개월 딸이 있었다. 아얄라는 화장실을 쓰겠다며 문을 열라고 했다가 제지당하자 현관문을 발로 차 부수고 들어와 토레스를 강제로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 앞마당까지 이어진 몸싸움 중 아얄라는 토레스에게 "네 남자친구가 네가 이런 상황을 좋아할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아얄라는 달아났지만 이튿날 약 24㎞ 떨어진 자택에서 붙잡혀 납치, 성적 학대, 주거침입, 가중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10월 18일 법정에서 아얄라 측 변호인은 다이어의 안내로 집을 찾았고 사전에 합의된 역할극으로 알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얄라는 경찰 조사에서 온라인으로 알게 된 다이어와 약혼녀를 성폭행하기로 미리 약속했다고 진술했다. 수사관이 압수한 아얄라의 전자기기에서는 두 사람이 범행을 논의한 메시지도 나왔다. 다이어가 범행을 계획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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