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용건은 아들 하정우의 결혼을 앞두고 최불암 빈소를 찾지 못한 상황이 전해졌다. 동료 배우 백일섭은 김용건에게 조문을 권유했으며, 김용건은 "아들이 다음 달에 장가가지 않느냐"는 이유로 빈소 방문을 미루었다고 밝혔다.
백일섭은 지팡이를 짚고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불암 빈소를 직접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용건이는 와야 하는데 아들이 다음 달에 장가가지 않느냐"라며 전화가 와서 오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용건과 최불암은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부자 관계로 호흡을 맞췄으며, 최불암은 김 회장 역을, 김용건은 장남 역을 맡아 오랜 시간 함께 연기했다. 두 사람은 촬영장 밖에서도 각별한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본명 김성훈)는 다음 달 13일 배우 차정원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최불암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1967년 KBS 특채 탤런트로 선발, 1969년 MBC 특채 탤런트로 활동 무대를 넓혔다. 이후 ‘전원일기’에서 ‘국민 아버지’ 별칭을 얻었으며, 2011년부터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했다.
최불암은 2026년 10월 29일 오후 10시 30분 서울 강서구 병원에서 건강 악화로 별세했으며, 향년 87세였다. 고인의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이 5일간 진행했으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다. 발인은 2026년 11월 1일 오전 7시 40분에 이루어졌고, 이후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한 장례 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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