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11월 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관련 언급을 문제 삼았다. 이 대통령이 '서울 전체 집값 폭락'이라는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반박한 데 대해 김 의원은 "강남 3구를 뺀 서울 전역에서 치솟는 집값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면 이 대통령의 눈은 돼지 눈"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매번 '돼지 눈' 타령을 하다가 이 대통령의 눈이 진짜 돼지 눈이 돼버렸다"고도 주장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잦은 해외 순방을 비판한 야권을 겨냥해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말한 것을 빗댄 표현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서울의 주요 지역, 즉 강남·서초·송파만 말했음이 분명하다"고 해명한 점도 짚었다. "아직도 이재명의 눈에는 '주요 지역'이 강남 3구뿐인가"라고 되물었다. 김 의원은 정부의 집값 '평탄화' 작업으로 강남 3구 집값은 내려갔지만 나머지 22개 구는 모두 올랐고, 서울 아파트값은 90주째 상승 중이라고 주장했다.
전세 시장 상황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도봉구를 비롯한 강북 14개 구 전셋값은 올해 9.83%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배를 넘었다"며 "전월세 폭등으로 신음하는 서울 시민들의 고통이 보이지 않는다면 이 대통령의 눈은 돼지 눈"이라고 비판했다. 이상의 내용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이 이날 밝힌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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