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5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319건, 환자수 9,780명으로 집계돼 전년(265건, 7,624명) 대비 발생건수는 20%, 환자수는 28%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월별로는 9월이 45건, 환자수 1,475명으로 가장 많았고 8월(42건), 7월(37건), 1월(30건)이 뒤를 이었다. 계절별로는 여름철(6~8월)이 107건, 환자수 3,551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겨울철은 전년 48건·712명에서 68건·1,625명으로 발생 규모가 크게 늘었다.
시설별로는 음식점이 192건, 환자수 3,850명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기타 집단급식소 47건(1,865명), 학교 36건(1,691명) 순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발생 비율은 2021년 49%에서 2025년 60%까지 매년 늘고 있다. 원인병원체별로는 살모넬라가 79건, 환자수 4,248명으로 가장 많았고 노로바이러스 68건(1,632명), 병원성대장균 23건(520명)이 뒤를 이었다. 살모넬라는 2021년 32건에서 2022년 44건, 2023년 48건, 2024년 58건, 2025년 79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원인식품이 확인된 사례 중에서는 복합조리식품이 62건, 환자수 3,2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어패류 20건, 육류 16건이 뒤를 이었다. 난류는 14건에 그쳤지만 환자수는 2,392명에 달해 건수 대비 대규모 발생 특성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복합조리식품은 급식용 백반 26건, 김밥 23건이, 어패류는 굴 8건이 주요 원인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53건, 부산 39건, 서울 34건 순으로 많았으며, 인구 백만명당 환자수 기준으로는 대전 685명, 제주 479명, 충북 375명 순으로 높았다. 식약처는 달걀 취급 시 세정제로 손을 씻고 조리 시 중심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할 것을 당부했으며, 식재료별로 칼과 도마를 구분해 사용하고 조리음식은 냉장 5도 이하, 냉동 영하 18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번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위생점검과 맞춤형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계절별·원인별 발생 특성을 반영한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년 식중독 통계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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