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3888억원, 영업이익 520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0.2% 감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3조 3662억원, 영업이익 5656억원이었다. 네이버는 "광고,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견조한 실적과 글로벌 개인간거래(C2C)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지만, AI 인프라 투자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1조 9022억원, 파이낸셜 플랫폼 부문은 16.0% 증가한 470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한 25조 2000억원이었다. 글로벌 도전 부문은 C2C 사업 성장에 힘입어 24.4% 증가한 1조 159억원을 기록했으며, 왈라팝·포시마크·소다 등의 매출은 74.9% 늘었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21.3% 증가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7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엔비디아를 "사업 리스크를 함께하는 동반자 관계"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아시아 최초로 네이버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AI 데이터센터는 2027년 상반기 55메가와트(㎿) 가동을 시작으로 2027년 말 100㎿, 2028년 200㎿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한 뒤 최종적으로는 기가와트(GW)급 인프라로 구축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또 10월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 전용 반품센터를 열고 멤버십 전용 새벽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무료 배송·반품 혜택 강화 이후 멤버십 고객의 구매 빈도는 약 29% 증가했고 전체 거래에서 멤버십 고객 비중은 70%를 넘어섰다. 지난 6월 기준 스마트스토어의 N배송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으며, 네이버는 연말까지 N배송 비중을 25%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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