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가 13일 공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별도 기준 매출은 4조4천428억원으로 1년 전보다 3.5% 늘었고,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64% 증가했다. 반면 연결 기준 매출은 6조9천150억원으로 1.8% 감소했고, 영업손실 43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부문별로 보면 대형마트인 할인점 매출은 2조7천920억원으로 0.2% 늘었으나 27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 폭은 1년 전보다 57억원 줄었으며, 2분기 부동산 보유세 납부가 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대표 할인 행사 '고래잇 페스타' 기간 매출과 고객 수는 각각 8.8%, 4.1% 증가했다.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는 매출 9천927억원으로 10.3% 늘고 영업이익 346억원을 올려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으며, 방문 고객 수도 3.7% 증가했다. 노브랜드·일렉트로마트·토이킹덤·몰리스 등 전문점 매출은 2천691억원(4.4%↑), 슈퍼마켓 에브리데이 매출은 3천891억원(7.2%↑)이었다.
주요 자회사 중 SSG닷컴 매출은 3천105억원으로 11.4% 줄었고 영업손실 295억원을 냈으나 적자 폭은 15억원 축소됐다. SCK컴퍼니 매출은 7천473억원으로 6.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84억원이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매출 5천325억원(0.1%↑), 영업손실 23억원으로, 점포 수를 21개 줄이는 효율화를 통해 손실 폭을 21억원 줄였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관광객 증가와 객단가 상승에 힘입어 매출 1천882억원(0.3%↑), 영업이익 101억원(41.1%↑)을 기록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매출 814억원·영업이익 19억원, 미국 법인 PKRH는 매출 6천573억원·영업이익 196억원, 신세계푸드는 매출 3천204억원·영업이익 63억원이었다.
이마트는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과 신규 출점을 늘리고, 트레이더스 매장에 신규 디지털 사이니지를 구축해 온오프라인 통합 미디어 네트워크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존 '와우샵' 출점도 확대한다. 하반기에는 SSG닷컴의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회복에 집중하고, 오프라인 점포와 연계한 상품 경쟁력 제고, 멤버십 기반 혜택 고도화, 배송 효율 개선을 추진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가격·상품·공간 혁신을 지속하며 본업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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