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2D 창작 플랫폼 PixAI를 운영하는 Metanomaly K.K.가 차세대 애니메이션 이미지 생성 모델 ‘Tsubaki.3’의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Tsubaki.3는 PixAI가 자체 개발한 애니메이션 특화 모델로, 텍스트 렌더링과 만화 제작, 여러 캐릭터가 함께 등장하는 복합 장면의 표현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단일 캐릭터 일러스트 생성을 넘어 여러 인물과 텍스트, 장면 구성이 결합된 스토리형 콘텐츠 제작으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얼리 액세스는 지난 12일부터 사전 신청으로 선정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정식 출시 전 다양한 캐릭터와 프롬프트, 복합 장면을 시험할 수 있도록 선정 이용자에게는 하루 최대 30회의 무료 생성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얼리 액세스에서는 새롭게 개편된 생성 패널도 함께 공개됐다.

그동안 AI 이미지 생성 기술은 화질과 캐릭터 표현 완성도를 두고 경쟁해 왔지만, 만화·게임·애니메이션 등 실제 콘텐츠 제작 영역에서는 여러 인물이 한 장면에서 관계를 맺고 텍스트·배경·구도가 자연스럽게 맞물리는 표현력이 관건으로 꼽힌다. 특히 다중 캐릭터가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인물별 위치와 포즈, 시선, 상호작용을 함께 이해해야 하고, 텍스트가 들어가는 만화·포스터형 콘텐츠에서는 문자 표현의 안정성이 활용도를 좌우한다. Tsubaki.3는 이러한 제작 수요를 겨냥해 텍스트 렌더링과 다중 캐릭터 장면, 만화 제작 성능을 중점적으로 다듬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얼리 액세스 참가자는 직접 제작한 작품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테스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공식 X에서는 ‘#PixAITsubakiV3’ 해시태그로 관련 작품이 공개되고 있다. 초기 얼리 액세스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이용자를 위해 8월 12일부터 9월 16일까지 ‘Tsubaki.3 프레젠트 캠페인’도 함께 운영된다. 이용자가 공식 캠페인 게시물을 인용해 작품이나 신모델에 대한 기대를 공유하면 참여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매일 추첨을 통해 일부 이용자에게는 얼리 액세스 마지막 주 이용 권한도 제공된다.

PixAI는 Tsubaki 모델 시리즈를 기반으로 대화형 창작 에이전트 ‘Mio.2’, 자연어 기반 이미지 편집 모델 ‘PixAI Edit Pro’, 노드 기반 통합 창작 워크스페이스 ‘PixAI Studio’ 등 창작 기술 스택을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일본 AI 네이티브 엔터테인먼트 기업 megli의 시드 라운드에도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PixAI 외에 Asu Capital Partners, jig.jp, Brave group이 함께했다. megli는 음악과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등을 처음부터 AI 활용을 전제로 개발하는 기업으로, 첫 프로젝트로 AI 싱어 ‘coyane’을 선보인 바 있다.

모델 성능 고도화와 창작 도구 확장, 콘텐츠 기업 투자가 동시에 이뤄지는 흐름은 PixAI가 단순 이미지 생성 서비스에서 벗어나 제작 전 과정을 아우르는 창작 생태계로 사업 축을 옮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실제 이용자들의 반응과 정식 출시 이후 성능이 어떻게 평가받을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PixAI 관계자는 “여러 캐릭터와 텍스트, 복잡한 장면을 함께 이해하고 구성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Tsubaki.3는 스토리와 캐릭터 중심 콘텐츠에 필요한 표현력을 강화한 차세대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자신만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실제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는 창작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PixAI는 2022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전 세계 1500만 명 이상의 등록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북미와 한국, 대만 등을 중심으로 사용자 기반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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