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평가 기관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7월 한 달간 증권사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K-브랜드지수’ 증권사 부문에서 미래에셋증권이 1위를 지켰다고 19일 밝혔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함께 만든 빅데이터 분석 체계로, 표본 추출과 지수 선별 과정에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거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국내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빅데이터 2440만8830건을 수집·분석해 이뤄졌다.
순위를 보면 미래에셋증권이 1위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KB증권이 2위, NH투자증권이 3위에 올랐다. 반면 그동안 상위권을 지켜온 한국투자증권은 4위로 내려앉았고, 뒤이어 하나증권(5위), 키움증권(6위), 삼성증권(7위), 신한투자증권(8위), 대신증권(9위), 토스증권(10위) 순으로 톱10을 형성했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최근 증권업계는 자산관리와 투자정보 제공을 넘어 모바일 거래 편의성, 투자 콘텐츠, AI 기반 서비스 등 디지털 접점이 판도를 좌우하는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개인투자자의 투자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전통적인 대형사 중심 구도에 플랫폼 경쟁력과 고객 경험을 앞세운 새로운 변수가 더해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 대표는 이어 “이번 지수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1위를 지킨 가운데 NH투자증권이 3위로 상승하며 존재감을 입증했고,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은 순위가 하락했다”며 “SK증권의 톱10 이탈은 온라인 접점과 화제성이 상대적으로 약화된 결과로 분석되는 반면, 토스증권의 신규 진입은 디지털 소통과 고객 경험이 증권사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대형 증권사들의 순위 교체는 단순한 마케팅 성과보다 모바일 트레이딩 환경과 AI 서비스 경쟁이 실제 브랜드 체감도에 반영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오프라인 지표가 반영되지 않은 온라인 인덱스 결과이며, 트렌드·미디어·소셜·긍정·부정·활성화·커뮤니티·AI 인덱스 등 항목별 가중치를 배제한 합산 수치로 산출됐다.
한편 2016년 설립된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국내외 브랜드를 대상으로 IMC 컨설팅을 진행하며 매년 빅데이터 평가를 토대로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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