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여름휴가 막바지를 맞아 전국 리조트별로 물놀이 콘텐츠를 늘렸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 몰리는 시기에 맞춰 각 지역 특성을 살린 시설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SNS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족 여행 선호 활동 중 워터파크는 바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언급됐다. 국가통계포털 자료를 봐도 수영장과 워터파크 이용률은 2023년 22.8%에서 올해 25.3%로 늘었다. 여름철 숙박지를 고를 때 물놀이 시설 유무가 점점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거제 벨버디어는 새로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했다. 시속 23km로 내려오는 길이 50m 슬라이드로 실내 수영장과 야외 풀을 연결한다. 슬라이드 설치 이후 8월 수영장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고 리조트 측은 전했다. 키즈 수영장에서는 이달 30일까지 어린이 대상 버블 이벤트를 운영하며 수상 안전요원도 추가로 배치했다. 패들보드 체험 프로그램도 9월 말까지 이어간다.
설악 워터피아는 실내외를 오가는 어트렉션 ‘토렌트리버’와 ‘익스트림밸리’를 운영 중이다. 인근 설악 쏘라노 투숙객에게는 워터피아 이용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오는 22일 열리는 워터밤 속초와 연계한 패키지 상품도 선보인다.
한화리조트 경주는 천연 온천수를 활용한 ‘뽀로로아쿠아빌리지’로 어린 자녀를 둔 가족 고객을 겨냥한다. 유수풀에 캐릭터 놀이 공간을 마련해 놓은 게 특징이다. 산정호수 안시점은 리조트 인근에 물놀이장을 열고 이달 31일까지 운영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거제 벨버디어에 워터슬라이드를 새로 들였고 다른 사업장에도 할인과 패키지를 더했다”며 “8월 막바지 휴가를 찾는 가족 고객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더위가 길어지면서 늦여름 휴가 수요가 이어지는 만큼, 리조트 업계의 물놀이 시설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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