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엑스포 2030 리야드 참가 계약에 공식 서명한 첫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서명은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의 프랑스 방문 계기에 맞춰 이뤄졌으며, 엑스포 준비 작업에 상징적인 이정표가 됐다는 평가다.

이 계약으로 프랑스는 6개월간 열리는 행사 기간 동안의 참여 틀을 공식적으로 마련하게 됐다. 계약서에는 프랑스관에 배정된 위치와 공간, 파빌리온이 다룰 주제, 방문객과 기업에 제공할 경험의 방향까지 담겼다.

파리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 장관과 디미트리 S. 케르켄체스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계약서에는 탈랄 알마리 엑스포 2030 리야드 최고경영자와 자크 메르 프랑스 박람회 공사(COFREX) 회장이 각각 서명했다.

탈랄 알마리 최고경영자는 “프랑스가 참가 계약에 서명한 첫 국가가 된 것은 엑스포 2030 리야드에 중요한 이정표이자 국제적 참가를 뒷받침하는 모멘텀을 강력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프랑스는 세계 엑스포 참여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 혁신, 방문객 경험 창출에 걸친 전문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및 COFREX와 긴밀히 협력해 이들의 계획이 구체화되는 과정을 함께하고 2030년 리야드에서 선보일 포부를 지켜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자크 메르 COFREX 회장은 “엑스포 2030 리야드는 전 세계 관람객에게 프랑스의 창의성과 혁신, 노하우를 선보일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플래닛’ 구역에 자리한 프랑스관은 ‘하나의 하늘 아래’를 주제로 하늘, 땅, 불, 물 네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프랑스 기업들이 지구 보호와 생태 전환에 기여하는 역량을 입증할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첫 참가국이 프랑스로 확정된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와 BIE 간 개최국 협정 체결, 부지 개발 등 준비 작업이 속도를 내는 시점과 맞물린다. 다른 국가들의 참가 계약 체결도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이며, 향후 참가국 규모가 엑스포의 성패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엑스포 2030 리야드는 ‘내일을 위한 통찰’을 주제로 2030년 10월 1일부터 2031년 3월 31일까지 열린다. 200개 이상의 공식 참가자와 4200만 명의 방문객이 예상되며, 행사가 끝난 뒤 부지는 영구적인 글로벌 빌리지로 전환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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