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브랜드 왈로비가 싱가포르에 국제본사를 정식으로 열고 중국 밖에서는 처음으로 신제품 'X-히어로 천연 에너지 전해질 음료'를 선보였다. 동시에 현지 3개 기관·기업과 계약을 맺으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새로 문을 연 싱가포르 본사는 브랜드 홍보와 채널 관리, 국경 간 투자, 인재 확보 등을 총괄하며 왈로비의 글로벌 운영 거점 역할을 맡는다. 회사 측은 지역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현지 충전과 공동 생산 모델도 함께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태평양의 자본 관문으로 꼽히는 싱가포르에 거점을 세운 것은 향후 동남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왈로비 대건강의 팡다펑 회장은 “왈로비의 글로벌화 전략은 세계 음료 시장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해 천연 식물성 음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며 “싱가포르 국제본사 설립은 단순한 해외 진출이 아니라 성장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X-히어로 천연 에너지 전해질 음료는 인삼과 커피빈 추출물로 만들어졌으며 합성 타우린과 인공 카페인은 넣지 않았다. 피로 회복보다는 일상적인 활력 유지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회사는 열대 기후인 동남아 지역에서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왈로비는 이번에 세 건의 계약을 동시에 체결했다. 난양기술대학교와는 브랜드·소비자 연구를 진행하고, 바오스틸 패키징과는 베트남·말레이시아·캄보디아에서 공급망 공동생산을 추진한다. 셩셩 푸드와는 싱가포르 내 소매 유통 계약을 맺었다. 회사는 이를 제품·채널·브랜드·문화·투자를 아우르는 자체 글로벌 확장 모델의 실행 단계로 설명했다.
왈로비는 그동안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분야 홍보대사를 앞세워 국제 매출을 꾸준히 늘려왔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발표가 실제 매출 성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 현지 유통망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자리 잡느냐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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