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은 결혼식과 신혼여행 준비로 바쁜 예비부부가 많아지는 시기다. 예식장과 여행지뿐 아니라 신혼집을 채울 가구·가전·주방용품까지 챙길 것이 많은데, 여행에서 돌아온 뒤 곧바로 일상을 시작하려면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미리 갖춰두는 편이 낫다는 조언이 나온다.
살림이 익숙하지 않은 신혼부부라면 비슷해 보이는 제품 간 용도 차이부터 파악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세탁세제는 계면활성제 성분으로 섬유에 붙은 오염물을 분리하는 역할을 하고, 섬유유연제는 헹굼 단계에서 세탁물을 부드럽게 하고 정전기를 줄여주는 역할로 쓰임새가 다르다. 날씨나 여건상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는 경우가 잦다면 실내건조 냄새를 줄여주는 전용 섬유유연제를 고려할 만하다.
청소도 공간별 오염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다. 욕실은 물 사용이 많아 물때와 석회질이 생기기 쉽고, 주방은 조리 과정에서 기름때와 음식물 찌꺼기가 쌓이기 쉬워 공간에 맞는 세정 방식이 필요하다. 욕실을 쓰거나 청소한 뒤 물기를 그대로 두면 물때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만큼, 벽면과 거울에 남은 물기는 스퀴지 등으로 바로 제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냉장고 관리도 신혼생활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다양한 식재료와 음식이 함께 보관되면서 냄새가 섞이기 쉬운 만큼,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상한 식재료는 바로 정리하고 김치·장류·치즈처럼 냄새가 강한 음식은 밀폐용기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권장된다. 필요하다면 냉장고용 탈취제를 활용해 냄새를 관리할 수 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 방식도 부부가 미리 협의해두는 것이 좋다. 인원이 적은 가구는 소용량 봉투를 자주 비우고 수분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냄새를 줄이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미생물 발효·분해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상시 처리하는 가전을 들이는 가구도 늘고 있어, 신혼 초기부터 위생 관리 부담을 덜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주방 역시 조리대와 싱크대에 오염이 쌓이기 쉬운 공간이다. 물이나 음식물을 흘렸을 때는 바로 닦아내고 기름때가 잦은 부위는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기본이다. 결국 신혼생활의 첫 단추는 거창한 준비물보다 공간과 상황에 맞는 생활용품을 제대로 골라 쓰는 데서 시작되는 셈이다.
· · · · · · · · · ·
관련기사
▶ 김윤덕 국토장관 "탄천센터 부지,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 우선 공급"
▶ 미닉스 음식물처리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모두 석권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