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제테마가 글로벌 제약사 닥터레디(Dr. Reddy's)와 손잡고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 양사는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CPHI Worldwide 2026’에서 국내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제테마는 닥터레디로부터 프리필드 펜 제형의 완제의약품을 공급받아 국내 품목허가 절차를 밟게 된다. 양사는 오리지널 의약품의 재심사 기간이 종료되는 2028년 4월 이후 본격적인 상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제테마는 국내 생동성 연구와 품목허가 취득, 유통 및 마케팅을 전담하며 닥터레디는 제조소 등록과 규제 지원을 담당한다.

기존 미용 의료기기 중심이었던 제테마가 대사질환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은 기업 체질 개선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2028년 상업화 시점의 시장 점유율 확보가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남정선 제테마 대표는 “이번 도입은 제테마가 에스테틱 기업을 넘어 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국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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