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피버가 한국 진출 4년 만에 연평균 매출 250% 이상 성장했다고 2026년 10월 14일 밝혔다. 피버는 2022년 클래식 공연 시리즈 캔들라이트를 국내에 선보이며 사업을 시작했다.
피버는 지난달 EQT가 주도한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포인트72 프라이빗 인베스트먼츠와 베일리 기포드도 참여했다. 회사는 투자금을 글로벌 사업 확장과 크리에이터·파트너를 지원하는 기술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 및 일본 사업을 맡은 고재현 대표는 “국내 크리에이터의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버는 마켓플레이스와 자체 기술,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관객 발굴부터 티켓 판매와 마케팅, 성과 분석까지 콘텐츠 운영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협업 사례로는 디스트릭트의 아르떼뮤지엄 해외 진출이 있다. 피버는 뉴욕과 라스베이거스, 두바이에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진출도 준비 중이다. 미디어앤아트의 그라운드시소 싱가포르 진출, 마스트인터내셔널의 태양의 서커스 싱가포르 공연에도 협력했다.
오는 12월에는 워너 브라더스, 닷밀과 함께 제주에서 해리포터: 금지된 숲 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콜하우스와는 가우디 서거 100주기 기념전을 진행했고, 현대퓨처넷의 인천 르 스페이스와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피버는 몰입형 엔터테인먼트와 전시, 라이브 이벤트 등으로 국내 파트너십을 넓히고 조직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40개국 이상에서 3억 명이 넘는 이용자에게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했다.
한국 진출 이후의 매출 성장과 해외 협업 사례는 피버가 국내 콘텐츠의 해외 유통을 사업 축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파트너십이 실제 해외 관객 확대와 지속적인 매출로 이어지는지는 각 프로젝트의 운영 결과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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