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근 밸런스의원 의료부장이 고려인동포의 건강 증진과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상을 받는다. 시상은 오는 18일 광주 광산구 월곡동 홍범도공원에서 열리는 제14회 고려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기 의료부장은 2018년 3월 문을 연 고려인광주진료소에서 도수치료와 재활 관련 의료봉사를 해왔다. 장시간 노동과 반복 작업을 하는 고려인 근로자와 고령 동포 등을 대상으로 진료소를 찾아 전문성을 나눴다.
고려인광주진료소는 지역 의료진과 자원봉사자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진료소는 2026년 10월 6일까지 무료진료 367차례를 진행해 연인원 1만5718명을 돌봤다. 이 같은 누적 실적은 고려인동포를 위한 의료 지원이 지역사회 기반으로 이어져 왔음을 보여준다. 자원봉사에 기대는 운영 구조를 지속하는 일도 과제로 남는다.
고려인마을 관계자는 기 의료부장에 대해 “오랜 세월 묵묵히 자신의 전문성을 나누며 고려인동포들의 아픔을 보듬어 온 헌신적인 봉사자”라며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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