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아이브스 “코스피 6∼12개월 내 전고점 (사진= 연합뉴스 제공)

댄 아이브스 요크빌 아이브스 파트너 겸 선임 전무는 10월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증시가 향후 6∼12개월 안에 전고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코스피 조정이 과도했다며, 메모리 반도체를 둘러싼 투자자들의 불안이 주요 배경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도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브스 전무는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팔란티어·애플·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유망 기술주로 꼽았다. 앞으로 수년간 기술주가 30% 이상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으며, 마이크로소프트 목표주가는 615달러, 추가 상승 여력을 반영한 주가 수준은 700달러로 제시했다. 팔란티어 시가총액은 향후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고, 애플 목표주가는 400달러로 잡았다. 올해 유망 종목에는 SK하이닉스도 포함했다고 밝혔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며 향후 12∼18개월 동안 관련 종목의 가치 상승을 기대했다. 수급 균형은 2029년 초 이전에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한국 기업들이 중국 경쟁사보다 기술적으로 약 3년 앞서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그는 AI 혁명이 아직 15%도 진행되지 않았고, 향후 수년간 관련 설비투자에 3조∼4조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투자와 금리·기업가치 우려에 대해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80∼100bp(1bp=0.01%포인트) 오르더라도 데이터센터 투자가 지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술기업의 기업가치는 매출의 23배 수준으로, 1999년 기술주가 30배 이상에 거래된 때와 다르다는 설명이다. 엔비디아 칩의 수요와 공급 비율은 13대 1이라고 밝히며 현재 시장을 1999∼2000년보다 1997년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나스닥지수는 3만5천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이브스 전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내년에 합병할 가능성을 약 80%로 제시했다. 스페이스X가 향후 세계 최대 하이퍼스케일러 가운데 하나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AI 수혜 기업으로 현대차와 한화를 언급했으며, 현대차는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분야에서, 한화는 방산 분야에서 AI 기술 발전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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