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브라질 계란 수입 정상회담 연계 의혹 제기 (사진= 연합뉴스 제공)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10월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주상파울루 한국 총영사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브라질산 계란 수입과 이재명 대통령·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의 정상회담 사이에 관련성이 있는지 질의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 대통령이 계란 수입 관련 의혹을 “허위사실”이라고 한 데 대해 국민이 합리적인 의문을 가질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최영한 주브라질대사는 계란 수입과 정상회담의 관련성에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답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월 7일 국정감사에서 브라질 계란 수입은 한·브라질 정상회담과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는 대사의 발언이 기존 수입 절차와 브라질 측의 정상회담 성과 홍보 등 여러 상황을 설명한 것이며, 정상회담 의제 협의 과정에서 계란이 언급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 의원은 카를루스 파바루 브라질 농업축산부 장관이 2월 23일 룰라 대통령의 국빈 방한과 이 대통령의 정상회담 당일, 브라질 계란 개방을 한국 대통령이 언급하고 확인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브라질 농업장관 또는 한국 농림장관, 둘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파바루 장관의 발언이 농업 분야 협의 진전을 정상외교 성과와 연계해 홍보한 것이며, 정상회담에서 계란 수입을 결정했다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이 대통령이 취임 후 룰라 대통령과 다섯 차례 만났다며 브라질 계란 수입이 룰라 대통령을 위한 ‘선물’이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계란값 2억원에 운송비와 관세 등 부대비용 14억원을 더해 총 16억원이 지출됐다며 수입 시도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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