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소방관 7세 딸 편지 공개 (사진= SNS·커뮤니티 갈무리)

부천 공장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에게 남긴 편지가 공개됐다.

17일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이 쓴 편지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알려졌다.

편지에는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딸은 또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라고 적었고,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김 소방위는 16일 오전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도장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했다. 현장에 선착대로 도착해 공장 안으로 들어갔지만 불길이 급속히 번지면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후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다. 김 소방위는 11년 차 소방관이었고, 어린이집 보조교사인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에 입학할 딸을 둔 가장이었다.

소방청은 김 소방위에게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을 추서하고, 옥조근정훈장 추서를 추진하고 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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