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첫 소환조사 (사진= 연합뉴스 제공)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서울시장 후보 시절 여론조사 결과를 임의로 가공해 홍보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10월 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첫 소환조사를 마쳤으며, 참고인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정 전 구청장이 자신에게 유리한 조사 결과만 골라 홍보물을 만들었다며 4월 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사건을 맡은 성동경찰서는 4월 11일 김 의원의 대리인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정 전 구청장이 31년 전 폭행 전과를 사실과 다르게 해명했다는 허위사실 공표 혐의도 살펴보고 있다. 캉쿤 출장 보고서에 해변 방문 일정이 있었는데도 해변 관광을 하지 않았다고 발언한 혐의와, 행당7구역 재개발 과정에서 불거진 아기씨당 굿당 기부채납 의혹과 관련한 직무유기 혐의로도 고발된 상태다.

고 청장은 김재섭 의원의 서면 조사 요구 주장에 대해 대면 조사가 원칙이라며, 변호인과 일정을 조율해왔다고 설명했다. 정 전 구청장의 캉쿤 출장 의혹 등을 제기한 김 의원에 대한 피의자 조사도 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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