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수로 상어 부캉이, 21일 3차 유도 (사진= 연합뉴스 제공)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머물던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3차 유도 작업이 21일 시작됐습니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등 관계 기관은 수로 안쪽에서 출구 쪽으로 그물을 끌어 부캉이를 바다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작업에는 수상 작업용 부유 시설인 '폰툰'에 고정한 그물이 쓰였고, 작은 바지선처럼 넓적한 폰툰 위에는 인력이 배치됐습니다. 전문 잠수사도 투입돼 그물이 장애물에 걸리는 등 돌발 상황이 생기면 물속에서 조치하게 됩니다.

당국은 전날 수중음파탐지기와 수중 드론으로 수로 바닥 지형과 장애물을 조사했고, 이날 오전 수로 제5∼제6 보도교 일대에 그물과 폰툰을 설치했습니다. 설치가 끝나면 사전 연습을 거쳐 오후 2∼3시쯤 유도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3m 크기의 흑상어인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처음 목격됐고, 이후 친수공원 누적 방문객은 160만명을 넘었습니다. 당국은 지난달 29일 1차, 이달 2일 2차 유도 작업을 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수온이 떨어지면서 폐사 위험이 커지자 3차 시도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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