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1일 대한체육회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병역특례와 체육계 운영을 둘러싼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은 프로 선수에게 주어지는 병역특례를 개선해야 한다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군 면제는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 선수들이 출전하는 종목의 참가 권한을 2부·3부 리그에 넘겨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프로 선수로 꾸려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 사회인 선수팀에 0-5로 졌지만, 결승에서 다시 만나 3-1로 이겼다.

임 의원은 문제를 일으킨 종목 선수들에 대한 엄중한 절차가 필요하다며 대한체육회 윤리위원회 개최와 징계위원회 진행을 요구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일부 프로 선수의 문제로 전체 선수의 혜택을 없애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고 밝히고, 병역 혜택을 바라보며 운동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목소리도 반영해 제도를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은 국군체육부대 입대 기회가 종목별로 다르다고 지적했다. 하계종목 정원은 24개 종목 322명인 반면 동계종목은 1개 종목 4명이라며 격차가 합리적인지 물었다. 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스포츠윤리센터 차명주 이사의 배우자가 대표이사인 스포츠사이언스랩이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네 개 사업을 수주했다며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은 장애인 선수 지원 부족 문제를 짚었다. 경기도 이천 장애인 선수촌의 선수 회복 시설 건립 예산으로 신청한 1억2천500만원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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